빅컷과 베이비컷 정의, 주가 영향, 투자 전략

최근 연준의 결정으로 미국 금리인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금리인하에는 빅컷과 베이비컷이 존재하는데요, 오늘은 이 빅컷과 베이비컷의 정의와 주가 영향, 투자 전략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빅컷과 베이비컷 정의, 주가 영향, 투자 전략

1. 빅컷과 베이비컷 정의

빅컷(Big Cut)이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크게 인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는 50bp 정도인 0.5% 포인트 이상의 금리 인하를 빅컷으로 이야기합니다. 경제가 급격하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거나 경기 침체의 우려가 많이 클 때에 중앙은행이 강력한 경기 부양책 하나의 수단으로 금리를 대폭 낮출 때 사용합니다. 이렇게 빅컷은 강력한 정책 신호이기 때문에 주식 시장을 비롯한 모든 투자 자산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예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급격하게 침체되기 시작하는 경기를 살리기 위하여 여러 차례 빅컷을 단행하였습니다. 이때에는 리먼브라더스라는 거대한 기업도 파산하는 등 매우 사태가 심각했었습니다. 따라서 2008년 10월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 빅컷을 단행하였고 이러한 조치는 금융 시스템의 붕괴를 막았고 경제 회복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베이비컷(Baby Cut)은 빅컷보다 적은 폭의 금리 인하를 의미합니다. 보통 25bp 정도인 0.25% 포인트 정도의 금리 인하를 의미합니다. 중앙은행이 경제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예방적으로 시장을 부양하거나 어느 정도 지표를 보면서 신중하여야 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경제가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에서 미래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도 사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베이비컷은 2019년 미중 무역 갈등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25bp를 낮추면서 경제를 살렸던 과거 사례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주식 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2. 빅컷과 베이비컷 주가 영향

가장 먼저 빅컷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결정으로 빅컷이 단행된다면 주식 시장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입니다. 금리 인하로 인해 기업은 자금을 더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됩니다. 또한 투자자들도 더욱 쉽게 돈을 빌릴 수 있어 증시 유동성이 늘어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금융주와 같은 금리에 매우 민감한 주식들과 성장가치가 매우 높은 기업들은 빅컷 금리 인하로 인해 매우 큰 혜택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빅컷은 경제의 둔화나 침체 가능성에 대처하기 위해 단행되는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에 결국에는 '경제가 얼마나 망가지길래 빅컷이나 단행하는 것이지?'라는 궁금증과 불안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감은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계속 키워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 요인이 되어 버립니다.

다음으로는 베이비컷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베이비컷은 25bp 정도의 금리인하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빅컷만큼 시장에 강력한 충격을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베이비컷도 대개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리가 일단 소폭이라도 인하가 된다면 채권 수익률도 따라서 하락하게 될 것이고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투자 대비 수익률이 높은 주식으로 몰리게 됩니다. 이는 주식 시장 유동성에 있어 매우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하지만 금리 인하 폭이 작을 경우에는 당연히 빅컷에 비해 시장의 반응이 제한적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3. 빅컷과 베이비컷 투자 전략

빅컷과 베이비컷의 정의와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셨으니 이제 투자 전략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미국 연방준비제도에서 빅컷을 단행하였다면 금리 인하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식은 어느 산업에 속하는 주식들인지 공부하셔야 합니다. 빅컷은 경제를 빠르게 부양하기 위해 내리는 조치이기 때문에 그만큼 주가 상승폭도 높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리 인하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식들은 바이오, 금융, 친환경, 건설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 포트폴리오를 조정하여야 합니다. 빅컷에 따라 금리가 크게 빠진다면 채권 수익률도 크게 빠집니다. 따라서 채권에 많이 투자하시고 있으시다면 채권 비중을 줄이시고 주식 비중을 늘리시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빅컷에 따라 주가 변동이 커지면 무조건적으로 좋게만 받아들일 수 있으나 결국에는 경제가 매우 좋지 못해 내리는 결정일 수도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리스크 관리를 하면서 투자를 하시는 것이 맞겠습니다.

또한 베이비컷이 단행되었을 때에는 경제가 급격하게 악화되기 전에 중앙은행이 예방적으로 시행하는 조치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주식으로 투자하시는 것이 맞겠습니다. 이 또한 금리 인하이기 때문에 채권 수익률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채권 비중이 높으시다면 주식 비중을 높이시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시는 것이 맞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