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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R이라는 개념을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주식투자를 하면서 언제 팔아야 하는지 언제 사야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PER 개념과 역사, 그리고 투자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설명드릴 테니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PER 개념, 역사, 투자 활용 방법
    PER 개념, 역사, 투자 활용 방법

    1. PER 개념

    주식투자를 하신다면 반드시 알아야하는 개념이 바로 PER입니다. 지금 당장 HTS나 MTS를 켜시고 아무 기업의 재무제표를 켜신다면 PER값이 나와있을 겁니다. PER은 Price-to-Earnings Ratio를 줄임말입니다. PER은 주가와 기업 이익 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이 해당 기업이 동종 업계 대비 어느 정도의 벨류에이션을 가지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데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PER은 주식투자자들 사이에서 흔히 주가 수익 비율 또는 주당 순이익 대비 주가 비율로 이야기합니다. PER을 계산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PER은 주식의 현재가격을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입니다. 따라서 이 PER이라는 지표는 주식투자자들에게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하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과 가치의 비교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해당 기업의 PER이 동종 업계 대비 지나치게 높다면 의심을 해볼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PER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주식시장의 기본적인 원칙을 알아야 합니다. 주식시장은 투자자들이 기업에 투자하고 그 투자로부터 이익을 얻기 위하고자 하는 공간입니다. 이때 투자자들은 해당 기업 주식의 가격과 가치를 고려하여 벨류에이션을 판단합니다. 이때 PER은 가격과 가치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됩니다.

    2. PER의 역사

    PER이라는 개념은 20세기 초의 미국 주식시장에서 최초로 활용되기 시작한 개념입니다. 이 PER이라는 지표는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의 주가를 그 기업의 주당 순이익으로 나누어 구하며, 주식투자 참여자들에게 해당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고 주가의 높고 낮음에 따른 분석을 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유명한 주식투자자이자 경제학자인 벤자민 그레이엄은 그의 저서 Security Analysis와 The Intelligent Investor에서 PER 지표의 활용을 매우 매우 강조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벤자민 그레이엄은 PER 지표를 최대한 활용하여 타 동종 업계 대비 저평가 되어 있으나 잠재력이 우수한 기업들을 발굴하고, 해당 기업에 투자하여 이익을 얻어내는 전략을 제시하였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전세계 최고의 주식투자자인 워런 버핏 또한 이 PER이라는 지표를 주식에 투자함에 있어 매우 강조합니다. 워런 버핏은 '우리는 주식 투자에서는 비용과 가치를 구별해야 한다'라는 원칙을 내세운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비용과 가치를 구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PER이라는 지표입니다. 따라서 워런 버핏은 이 PER 지표를 활용하여 기업의 가치와 주가를 비교함으로써 미래 수익을 예측하는 것입니다. 현재 PER은 증권사 애널리스트 또한 기업 분석 시 항상 활용하는 지표로 금융 분석에 있어 중요한 지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많은 투자자들도 PER 지표를 활용하여 기업의 성장률, 이익 안정성과 산업 규모 같은 다양한 요인을 해석하고 있습니다.

    3. PER의 투자 활용 방법

    PER을 주식 투자에 활용하려면 기본적으로 PER은 해당 기업이 어떠한 산업에 속하는 지를 먼저 판단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산업별로 성장률, 수익성, 안정성 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인 가치주에 투자하면서 PER을 높게 친다든지 IT기업에 투자를 하면서 PER을 낮게 준다는지 하는 실수를 저지르면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산업별로 이익의 구조도 다릅니다. 예를 들어, 고정 비용이 높은 제조업은 이익이 엄청나게 높아져야 높은 PER을 유지할 수 있지만 기술 기업과 같은 고정 비용이 낮은 산업은 낮은 PER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의 금리 수준이 어떠한가에 따라서도 PER의 평가가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기업이 어떤 산업에 속하는 지를 먼저 판단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산업을 먼저 보셨다면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에서 동종 업계들의 PER을 판단하셔야 합니다. 만약 A기업이 PER이 15이고 B기업과 C기업의 PER은 20~25이라면 A기업은 주당 이익 대비 주가가 낮게 평가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A기업이 이렇게 저평가를 받아야하는지 이유를 찾아보시고 만약 이유가 있다면 시장이 맞게 판단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이유를 찾으려 해도 A기업이 B, C 기업 대비 저평가를 받을 이유가 없다면 투자를 하시면 되는 것입니다.